영국의 Castle 스피커의 Richimond IV & Avon 시리즈 스피커가 오디오엑스포서울2021 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캐슬(Castle) 스피커는 영국의 스킵톤에서 1973년부터 스피커를 생산해 온 유례깊은 회사로, 캐슬 스피커는 유닛부터 크로스오버, 나무 캐비넷 등 모든 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하여 제작하는 몇 안되는 회사 중 하나이다. 9종류의 실제 우드 베니어로 제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러한 작업들은 수십년간 숙련된 장인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드라이브 유닛 중 베이스 유닛들은 카본파이버로 만들어지며 오디오파일용의 극도의 투명한 오디오파일용 컴포넌트를 사용하여 제작하였는데, 보이스코일은 캡톤(Kapton)으로 제작하고, silicon-ireon 으로 적층된 베이스 인덕터와 캐슬의 독점적인 폴리프로필렌의 저손실 커패시터를 사용하였다.
캐슬의 에이번(AVON) 역시 영국 중부의 대표적인 강 이름인데 셰익스피어가 이 강이 포함된 지역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AVON 시리즈를 처음 관찰했을 때, 가장 먼저 특징적인 것은 역시 리본 트위터의 탑재이다. 캐슬 스피커가 전통을 중시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리본 트위터가 왠지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최근 리본 트위터는 마치 스피커 제작사들이 한동안 눈치를 보고 있다가 누군가 하나가 먼저 치고 나오면서 사고를 치면 눈치 보고 있던 다른 곳에서도 똑같이 그것을 유행처럼 들고 나오는 것처럼 리본 트위터를 전통적인 디자인의 스피커에 탑재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되어 버렸다.
AVON5와 AVON4는 사진상의 모양의 거의 비슷하며 유닛 구성도 동일해 보이지만 우퍼 유닛의 사이즈와 전체 크기가 다르다. AVON4은 톨보이 스피커치고는 그다지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AVON5와 유닛의 구성 자체는 동일하며 우퍼 유닛의 사이즈만 작은 형태의 스피커이다. AVON5는 그보다는 약간 더 큰 사이즈이며 1110 x 210 x 380mm 이기 때문에 가로폭이 그다지 얇지 않으면서 상당히 균형잡힌 모양을 갖춘 스피커이다.
우퍼 유닛의 사이즈는 AVON5가 150mm이며 AVON4는 130mm로 차이가 있다. 북쉘프 스피커인 AVON2는 같은 브랜드의 워릭(Warwick)이라는 스피커처럼 스피커 통이 위로 길면서 유닛을 3개를 탑재시킨 독특한 디자인의 북쉘프 스피커이며, 가장 기본형 북쉘프 스피커인 AVON1은 130mm 우퍼 유닛을 탑재하고 있는 기본 사이즈의 북쉘프 스피커이다. 그리고 모든 스피커에는 동일하게 12 x 45mm 사이즈의 리본 트위터가 탑재되었다.